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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0일 목요일

와~~~

한강씨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다니

한강씨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한국도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를 낸 나라가 되어 기쁘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든다

마침 집에 아들이 사 놓은 창비의 2016년판 한강씨의 채식주의자 책이 있다.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이렇게 한국의 문화수준은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데

정치 수준은 왜 그리 업그레이드 되고 있지 못하는지 

여야가 서로에게 부정선거와 부정부패로 얼룩져있다고 비방하는데

한쪽은 종북까지 더하고 있다

언제까지 좌우로 나누어 국민들을 분열시킬 것인지

조선 시대와 일제 식민지 시대와 육이오 전쟁을 겪은 사람들이 다 죽고

통일이 되고 몇 대가 내려가야 좌우 문제는 해결이 될 것같다

요즘같이 어지러울 때는 세계적 안목을 가지셨던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나

박정희 대통령같은 분이 나와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이곳도 BC주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되었는데

정치에 관심이 없어 누가 누구인지도 모르겠고

이곳은 한국처럼 좌우 대립이 심각한 것도 아니고 어느쪽이 되든 

캐나다의 발전을 위해 함께 일할 분들이란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순진한 생각인가?

 

한강씨가 ㅍ여고를 다니셨다던데 나도 ㅍ여중고를 다녔다

국민학교 6학년때 추첨으로 ㅍ여중에 가게 되었는데

인상깊었던 것은 긴 종이에 빽빽하게 가득찼던 읽어야할 고전 도서목록을 주는 것이었다 

그 목록을 중심으로 돈이 생기면 길 건너 인사동에 있던 문장사에 가 책을 샀었다

종로 2가에 있던 종로 서적에도 자주 갔었다

서점에 가며 목록에 없던 책들도 사게 되고 해마다 발표되는 노벨 문학상 작품들도 읽게 되었다

그 덕분에 중학교때는 교내 과외활동으로 문예반에 들어갔었는데

마지막 입시로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미술반을 택했다

 

결혼후 1982년 미국에 갔을때 한국책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동네 도서관에 부탁하면 한국책을 구해주기는 했었다

어디서 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조악한 내용의 책들이었다

 

2001년 이곳은 1980년대 미국보다는 나았다

다운타운 도서관에 가면 한국책들이 있었고

나중에 

유비씨 대학 캠퍼스 안에 아세안 도서관이 생기면서 읽을 책들이 풍성해졌다

1980년대 미국에서는 한국책 자체가 귀했고

2001년 이곳에서는 한국의 신간 구하기가 어려웠다

지금은 인터넷 서점으로 아쉬울 것이 없어졌는데

독서 열기가 식어서 책을 읽지 않는다

어릴때 책을 읽으면 작가의 생각에 공감하고 따라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책을 읽고 누구의 생각을 따라가기가 싫어진다

지금은 나로, 내 생각과 내 판단으로 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