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은 3월 30일 집에서 주검이 발견되었고
강릉 올케는 큰조카와 함께 남동생을 3월 31일 입관 화장 수목장을 치렀다
엄마는 3월 30일 건국대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을 했는데
며칠후 일반 병실로 내려왔고 지금은 퇴원해도 된다고 한다
올케는 4월 13일 강릉 요양병원에 엄마를 모시기로 했고
집은 유품관리사에게 맡겨 정리를 하려고 오늘 만나기로 했다고 한다
남동생의 통장들과 엄마의 귀중품은 올케가 챙겼고
올케와 장조카는 엄마의 보호자가 되었다
왜 그렇게 집정리를 서두르냐고 하니까
관리비 때문이란다
남동생 사망 다음날
벌써 냉장고를 정리하고 전기차단기를 내렸다
그리고 집은 보증금을 받고 월세로 돌리려고 한단다
남동생은 3억정도의 현금을 남겨서 돈때문에 그렇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
언니는 남동생의 재산을 빨리 엄마에게 상속하게 해
보호자인 자기들이 가지려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
남동생에 대한 애도의 마음은 전혀없고
남동생의 돈과 집을 차지하려는 마음 뿐이다
남동생이 죽은지 일 주일 남짓 되었는데
모든 것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신속하게 끝난다
대단한 추진력이다
이것이 요즘의 현실인 것같다
오빠때도 아버지의 필요에 의해 아버지의 부동산 선산을 오빠 이름으로 해 놓았는데
오빠가 돌아가시자마자 자기 이름으로 돌려 놓았다
거기엔 남동생 몫도 있었는데
자기가 다 차지하고는 입을 싹 씻었다
그러면서 남동생 집값이 오르니까 그 집을 탐내었다
항상 엄마 남동생과 돈문제로 싸웠다
문중 선산도 자기 마음대로 팔아 써 친척들이 어처구니 없어하며 상대를 하지 않는다
올케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어쩌면 그렇게 철면피같은지 모르겠다
어떻게 자랐기에 저런 괴물이 되었을까
엄마는 자신이 고등학교를 졸업해서인지 며느리는 가난한 집안의 중학교 졸업자를 구했다
아마 며느리를 만만하게 보고 엄마 마음대로 주무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하셨던 것같다
하지만 엄마는 며느리의 튀통수를 맞게 되었다
그때 우리집은 돈이 가장 많았을 때였지만
오빠가 아파 엄마가 그런 여자를 오빠의 짝으로 구하셨다
오빠는 자신이 아프긴했지만 저런 무식하고 교양없는 여자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아들 둘을 낳긴했지만 부부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녀는 돈 복이 없는지 오빠와 결혼하고 일년후 시댁이 망해버리는 비운을 맞게된다
가난하게 자라서인지 돈에 대한 애착과 집착이 대단하다
남동생의 현금을 보고 미쳐버린 것같다
시댁의 큰 동서와도 아주 비슷하다
막무가내인 막가파같은 그들을 보통 사람들은 당해내지 못한다
그들은 우리를 비웃을 것이다
자기들의 발톱 밑의 때만큼도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