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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2일 일요일 아침 일찍 며느리가 손녀를 데려다 놓았다.어제밤 카톡을 보냈다는데 내가 잠이 들어 확인을 못했다한국에서 며느리 친구가 와 공항에 가봐야 하는데 손녀가 힘들어 할까봐 두고 가려고 한단다친구들이 한국에서 와 화요일 수요일 휴가를 냈다고 한다친구가 오면 휴가를 내려고 추석에 휴가를 내지 않았나 보다며느리가 사정상 추석에 오지 못하는 것은 이해하겠는데왜 아들까지 차례 참석을 못하게 한 것인지.아들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제사 그리고 작년부터 시작한 명절에 빠진 적이 없다아들은 네 살 많은 며느리에게 꼼짝을 못한다며느리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사람처럼 며느리가 하라는대로 한다추석날에도 며느리가 오전 근무라아들 며느리가 오후 4, 5시에는 집에 있어 오후 6시에 저녁을 먹으러 오라고 했는데며느리는 일이 늦어져 언제 끝.. 더보기
2024년 9월 18일 수요일 결혼하고 일 년에 두 번 시부모님 기제사만 지내 오다작년부터 시댁 큰 동서의 명령으로 시부모님 설 추석 명절 차례를 맡게 되었다.대신 시부모님 제사를 합사하라고 해 일 년에 세 번 지내게 되었다사대 봉사를 하던 집에서 자라일 년에 두 번 기제사 지내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하며 지내왔는데나이가 드니 힘들어진다시부모님 제사를 합사해 한 번으로 줄어든 대신 명절을 두 번 치르게 되니더 힘들어지는 것같다결혼하자마자 미국으로 가게 되어미국에서 남편과 둘이 제사를 지냈었다친정 제사때는 많은 친척들이 제사에 참례를 했고 많은 친척들이 함께 제사 음식을 준비했었다부모 형제 자매 친척이 없는 미국에서는 달랑 혼자 제사 음식을 만들어 준비를 했다그나마 시할아버지께서 제사를 간소화해 놓으셔서 혼자 준비할 만했다한국에 .. 더보기
2024년 9월 5일 목요일 (2) 그저께 오후에는 딸이 잠간 다녀갔다아들네는 걸어서 오분 거리에 살고 있고손녀때문에 자주 보고 살지만딸네는 차로 15분 거리라 한달에 한번 정도 보게 된다게다가 요즘 바빠져 추석때나 보겠구나 했는데시간이 된다며 잠시 들르겠다고 왔었다 화요일에는 아들 며느리가 아침 일찍 일을 해 늦은 오후에는 집에 있는데엄마 아빠가 집에 있음에도 손녀가 할머니집에 가겠다고 해 데려왔다손녀는 아침에는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 하면서어린이집에서 돌아오는 시간에는 항상 할머니집에 간다고 한단다아들 며느리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한다하지만 우리집에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밖을 살피며 아빠가 데리러오나 안오나 지켜본다우리집에 올 때는 '할머니' 하면서 달려오지만 갈 때는 어이없게 인사도 없이 쌩하고 가버리기도 한다딸도 조카인 손녀를 .. 더보기
2024년 9월 5일 목요일 GIS를 받고 좋은 또 하나는 BC BUS PASS PROGRAM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8월에 신청을 했는데그저께 돈을 먼저 지불하라는 편지를 받았다돈을 지불하는 여러 방법이 있었는데나는 온라인 뱅킹을 이용하는 것이 편할 것같아 어제 주거래 은행을 찾았다은행원의 도움으로나의 어카운트에서 비씨 버스 패스 프로그램으로 돈을 직접 지불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도움을 받으면서 보니, 하는 방법을 알면 집에서 직접 할 수도 있는 것이었다그리고 SELECT에 있는 지금은 이용하지 않는 전화, 카드 회사들의 이름들도 지울수 있었다노트북,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만 내가 필요한 최소한의 것만 이용해서인지 그것을 넘어서면 일단 막막해진다아이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자존심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을 귀찮게 하는 것같아내가 할 .. 더보기
2024년 9월 3일 화요일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21도내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 전후가 된단다인디안 써머 같기도 하지만8, 9월날씨는 미친년 널뛰듯 한 주일 한 주일이 변덕스럽다금년 겨울부터 지금까지 하루 기온 차이가 꾸준히 섭씨 10도 이상 난다나쁘지 않은 날씨였지만작년 가을 독감 예방 주사를 맞고 겨울 동안 감기에 걸리지 않았었는데봄부터 여름 사이 3번이나 감기에 걸렸었다두 번은 길고 심하게 앓았고 마지막 감기는 가볍게 앓았다일년 넘게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걸었는데지난 주 토요일부터 오늘까지 걷지를 않았다하루 온 종일 손녀를 봐줄 때는 걷지를 못하지만오전 오후 잠간 잠간 봐줄 때는 빈 시간에라도 걸었었다그런데 이번에는 힘이 들어 걷기를 포기했다 걷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무리를 하고 싶지 않았다.. 더보기
2024년 9월 1일 일요일 카카오로 로그인을 했는데 티스토리로 들어오려면 카카오 로그인을 다시 해야한다왜 이중으로 두 번 로그인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9월이 되었다9월에는 추석이 있다 이번 추석은 화요일 평일이라일하는 아이들의 차례 참례가 어렵겠다 싶었다그럼에도 일단 가족 단체 카톡으로 9월 17일 화요일이 추석이라 알렸다예상대로 며느리는 아들과 함께 일하는 날이라 참석할 수 없다고 한다그때까지 시간 여유가 있어 일정 조정도 가능하고오전 근무를 오후 근무로 바꿀수도 있을텐데...추석날 아들네가 일을 하면나는 아침 6시 30분까지 아들네에 가서 손녀를 돌보다아침 9시까지 손녀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집에 와서 차례상을 차려야 한다 딸은 그날 참석할수 있을 것같다고 카톡을 보내왔다딸의 카톡을 보고 아들네 마음이 변할 수도 있겠다 .. 더보기
2024년 8월 31일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 이일 저일 하다 보면 벌써 오후다아직까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걷기만 하며 은퇴 생활을 즐기고 있다이렇게 살아도 되나 할 정도의 약간의 불안감, 누구에겐지 모를 미안함이 느껴지기도 한다며칠 전부터 갑자기 받은 편지함에 구직 안내 이메일이 쏟아지듯 들어 온다실업률이 높아져 특히 이민자, 청년, 청소년들의 구직이 힘들어졌다는 뉴스를 봤는데은퇴한 노인들에게 갑자기 구직 안내 서비스 이메일이 물밀듯 들어온다아마 7월말부터 GIS를 받기 시작한 은퇴자들을 위한 일괄적 서비스 같다혹시 모를 경제 생활이 어려운 은퇴자들을 위한 취업 안내 서비스같다취업을 해야할 정도로 어렵다면 취업을 해야 하겠지만아직 취업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 살만해서 굳이 취업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먹고 마시고 놀만큼의 여유.. 더보기
2024년 8월 30일 금요일 어제는 아침 6시 30분에 아들네 집에 가서 손녀를 돌봐주다아침 9시에 손녀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오는 길에 코스코에 들러 장을 보았다집에 와 장 본 것을 정리하고로히드 몰 안에 있는 로저스 가게에 가서 필요한 일을 보고로히드 몰 근처에 있는 주거래 은행에 가서 또 다른 필요한 일들을 보고 오니오후가 되었다점심을 먹고 조금 쉬다 산책을 다녀오니 하루가 다 가는 것같다오늘 아침에는 어제 봐 온 장으로 필요한 반찬을 만들고 모밀국수를 삶아 놓고닭 한마리를 푹 고아 놓았다집에서 놀며 남편과 둘이 사는데도 바쁜데맞벌이하며 아이를 키우는 아들네는 정신이 없을 것같다아들네는 저녁, 하루 한끼 해먹는다지만한끼를 위해 장을 봐야 하고 음식을 만들고 치워야한다저녁하기 힘들면 배달을 시켜 먹거나 나가서 외식을 할 수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