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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6일 아들네가 3주 휴가를 간 동안 나도 휴가를 받은 기분이다. 그런데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감기가 깨끗하게 떨어지지 않는다. 2023년 기준으로 은퇴를 하고 연금 신청을 했는데 GIS 와 CCP는 2023년 1월부터 나왔는데 GIS는 2022년 세금보고 결과 우리의 수입이 높아 2024년 6월까지 나오지 않는다는 레터가 왔었다. 나의 GIS 와 CCP를 합하면 콘도 한달 스트라타비를 내는 정도가 되었다 1년 반 정도 마이너스 수입이 되어 저축한 돈을 헐어 살아가고 있다 GIS가 나오면 마이너스 생활에서 벗어나겠지만 최소한으로 살면 빚을 지지 않을 정도가 될 것같다 여행을 하거나 여유있는 쇼핑은 할 수가 없을 것같다. 나라가 가난할 때부터 살아 없는 생활에 익숙하다 없는 사람과 결혼해 알뜰 살뜰 사느라 소비에 .. 더보기
2024년 3월 20일 (3) 내가 국민학교 1학년 2학기에 돈암동에서 가회동으로 이사를 가 다니게 된 학교는 학생수가 많았다. 돈암동에서 다녔던 학교는 공립 중에서 비급이었다면 새로 전학을 간 학교은 공립 중에서 특 에이였다 오빠는 4학년 때 전학을 갔음에도 엄마의 치마바람으로 전교 일등을 하고 전교회장으로 졸업을 했다 그런데 시험에 강박증이 있었는지 시험 보는 중 실수를 하고 경기중학교 시험에 떨어졌다 그때는 한 반에 학생들이 70명 이상이었고 한 학년에 7,8개 이상의 반이 있었던 것같다 교실이 모자라 어느 학년때는 오전반 오후반이 있었다 그때의 기억으로 서울 인구가 300만 500만 했었던 것같고 남한 인구는 이천만 삼천만 했었던 것같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1959년 서울 인구 200만명, 1963년 300만명, 1968년 .. 더보기
2024년 3월 20일 수요일 (2) 내 안의 모든 어두움을 몰아내고 나는 밝은 사람이 되고 싶다. 아버지는 낭만적이고 이상주의자셨다 꿈이 많은 분이셨고 그 이상과 꿈을 꿈으로 두지 않고 현실로 이루고자 하셨다 얼리어답터인 집안의 가풍을 따라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살고 싶어 하셨다 대학생인 아버지는 서울 외삼촌댁에 머물다가 엄마가 서울로 올라오면서 독립을 하셨다 강릉에서 사대봉사를 하는 시집살이를 견디지 못한 엄마가 외할아버지에게 졸라 서울에 집을 마련해 올라오셨다 정릉 국민주택 100번지 그곳에서 내가 태어났고 아버지는 그집을 바탕으로 3년에 한번씩 이사를 하며 집을 늘려가셨다 나의 첫집에 대한 기억은 안암동? 시장 근처의 이층이었던 적산 가옥집이다 엄마가 불파마를 하러다녔던 기억이 난다 거지가 쓰레기통을 뒤져 생선뼈를 햩아먹던 모.. 더보기
2024년 3월 20일 수요일 최후의 만찬을 즐기듯 보너스로 찾아온 3월의 마지막 따뜻하고? 화창한 봄날을 즐기며 어제 버나비 레이크를 걸었다. 집에서 버나비 레이크까지는 걸어서 10분에서 15분 사이쯤 걸린다. 버나비 레이크 전체를 걸으려면 내 걸음으로 넉넉히 세 시간 정도 걸리는데 나의 컨디션이 좋고 길에 익숙해지면 두 시간 반까지도 가능할 것같다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아 오리들이 있는 곳까지만 가는데 그곳까지 다녀오면 집에서 왕복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쯤 걸리는 것같다 집에서 오리들이 있는 곳까지 가면 몸의 컨디션이 좋아 더 걸을 수 있을 것같은데 거기까지가 딱 맞다. 몸의 컨디션이 좋다고 더 걸으면 돌아 올 때 힘이 든다. 엄마 아버지는 영화배우를 해도 충분할 만큼 키도 크시고 미남 미녀셨다 엄마는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아버.. 더보기
2024년 3월 19일 화요일 작년 10월 독감예방주사를 맞은 덕으로 감기없이 겨울을 났는데 이제와서 감기에 걸렸다 손녀의 감기가 오래가고 낫지를 않았었는데 아들 며느리마저 손녀에 의해 감기가 걸렸음에도 나는 괜찮았었다 그런데 손녀의 감기 끝무렵 내게 옮겨 준 것같다 손녀의 감기가 오래갔는데 이번 감기의 특징인듯 날듯 날듯하며 오래간다. 보너스처럼 온 봄날씨를 즐기기 위해 매일 버나비 레이크를 걸었다 일을 할 땐 휴가때 한번 갈까 말까, 일년에 한번 가기가 힘들었었는데 집에 있으니까 원하면 언제든 갈 수 있다 버나비 마운틴, 버나비 레이크에는 곰이 많다고 해 혼자가기 망설여지는 곳이지만 한낮에 가면 항상 사람들이 있어 안심이 된다 오늘까지이기는 하지만 한낮 기온이 20도씨에 가까우니까 사람들의 차림은 여름이다 나는 감기에 걸려있고 추.. 더보기
2024년 3월 16일 토요일 오늘 밴쿠버 역대 3월 16일의 최고 기온을 갱신하는 날이라고 한다. 낮 최고 기온이 20도씨가 될 것이라고 한다. 금년 3월 날씨가 작년 3월 날씨보다 따뜻하다고 느꼈는데 화창하고 맑은 20도씨의 기온은 보너스같다. 다음주 화요일까지 좋은 날씨를 보이다 수요일부터는 낮최고 기온이 10도씨로 떨어지고 비오는 날씨가 된다고 한다 작년 4월부터 걷기 시작했는데 작년 4월은 비오고 춥고 바람불고 하는 궂은 날씨였다 그에 비하면 금년 3월은 작년 4월보다 날씨가 좋은 편이다. 남편은 손녀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데려오는 일이나 그로서리 쇼핑을 하는 일이왼 집에서 꼼짝을 하지 않는다 무슨말도 잔소리로 들리는지 집에서 헤드폰을 끼고 산다 날씨 좋은날 산책하라는 말도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일어나는 시간도 식사 시간도.. 더보기
2024년 2월 23일 금요일 (2) 요즘 '아빠하고 나하고' 라는 티비 프로그램을 재밌게 보고 있다 백일섭님과 그의 따님 이야기를 보면서 졸혼을 한 이유가 성격이 맞지 않았던 사모님과의 문제도 있겠지만 백일섭님에게도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분의 어머니 아버지는 그분이 어릴때 이혼을 하셨고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재혼을 하시고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재혼을 하셔서 어디를 가도 마음 붙일 곳이 없으셨다고 한다 이혼한 부모의 섬세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누구의 깊은 이해도 받지 못하고 그분은 그분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은 상태로 결혼을 했고 그 상처는 그분의 가정에서 문제를 일으키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어쩌면 백일섭님의 부모님에게 먼저 문제가 있으셨고 그분들의 상처는 백일섭님을 통해 그분의 가정과 자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던 것.. 더보기
2024년 2월 24일 금요일 백수가 과로사 한다더니 바쁜 한 주였다 일,월요일엔 하루 종일 손녀를 봐주었고 화, 수요일엔 손녀가 어린이집 가는 전 후 오전 오후에 손녀를 봐주었다. 손녀가 예쁘고 사랑의 마음으로 돌봐주려 하지만 체력이 달려 하루 종일 보는 날은 힘들다 마침 일, 월요일 날씨가 좋아 손녀가 좋아하는 놀이터에 데리고 갔더니 신나게 논다. 비누방울 놀이를 하며 놀이터에 놀러온 아이들과도 어울렸지만 마지막 놀이 상대는 할머니라 할머니가 항상 같이 놀아 주어야 한다. 나와 있을 땐 낮잠도 자지 않는다. 지쳐서 누워 있으면 와서 손을 붙잡고 제발요 제발요 하며 같이 놀자고 끌어당긴다 수요일 아침엔 손녀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 검사를 위한 피검사를 하러 갔다 월요일이 훼밀리데이인 연휴여서 사람이 많을 것같은 화.. 더보기